
그리고, 대망의 새벽 3시! 스티브 잡스의 뒤를 이어 애플 CEO 질을 하고 있는 팀 쿡이 시연장 무대에 올라 신제품 시연을 시작했다.
그런데, 그의 손에 든 것은 전 세계인이 기다리고 기다렸던 획기적인 아이폰5가 아닌 아이폰4였다.
그것도 끝에 S 씩이나 붙여 아이폰4S랜다.
거두절미하고 아이폰 4랑 달라진 점만 간추려 보자. (아래 사항들은 확고히 달라진 점만 표기하였다)
| 기종 | 아이폰4 | 아이폰4S |
| CPU | 싱글 코어(A4) | 듀얼 코어(A5) |
| 통신 | CDMA / EVDO.RevA / GSM HSPA 데이터 통신 7.2Mbps | CDMA / EVDO.RevA / GSM HSPA+ 데이터 통신 14.4 Mbps |
| 외부 카메라 | 400만 화소 | 800만 화소 |
| 배터리 | 통화 7시간 인터넷 6시간 영상 10시간 음악 40시간 | 통화 8시간 인터넷 6시간 영상 10시간 음악 40시간 |
| 무게 | 140 g | 137 g |
<추가된 기능: iCloud, Siri, iOS5 지원 등등>
얼른 보기만 했을 때는 CPU도 바뀌도 데이터 통신 속도도 늘어난 것 같으나 실상 바뀐거라고는 CPU와 통신 속도 정도이며 나머지는 후속 기종이라면 응당 지녀야할 기본 업그레이드 사양들이다.
게다가 시연 시간을 늘리기 위해서로 밖에 안 보이는 추가 기능들은 실망스럽기 짝이 없다.
iCluod, Siri 등등 클라우드와 비서 개념의 어플들은 이미 상용화된 어플들이 다수 존재하기 때문에 신선하지도 않고 획기적이지도 않다.
항상 획기라는 단어를 외치는 애플이 왜 애플매니아들의 이미빡을 후려치는 이러한 행동을 했을까?
그들이 정말 아이폰4를 내놓은 후, 1년 동안 놀고 있던것일까?!
1. 아이폰4S는 애플의 제품 출하 방식을 두고 보았을 때, 특이한 사안이 아니다.
무슨 소리냐면, 애플은 아이폰 발표 이후로 거대 공룡 기업인 MS를 눌러버린 더 큰 공룡이다. 이들이 자사의 목숨과도 같은 아이폰 신규 제품군을 1년만에 발표하는 것 자체가 리스크이다.
애플은 아이폰 전 세대를 3G, 3GS와 같이 업그레이드 판 제품군을 출시해 왔으며, 이번 역시 그와 별반 다르지 않다. (출시 기한도 1년 정도의 간격으로 거의 동일하다)
쉽게 정리하면 이번 아이폰4S 사태 역시 기존 행태와 별반 다를바가 없는 것으로,
그다지 실망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이를 증거로 아이폰 아이폰 3G ⇨ 3GS,
아이폰 4G ⇨ 4GS 모두 업그레이드 형 모델은 디자인이 변경되지 않았다.
2. 아이폰5는 거의 개발 완료 단계에 있을 것이며,
이번 발표된 기종은 삼성 특허 소송에 시간벌기 용이다.
이번 발표된 기종은 삼성 특허 소송에 시간벌기 용이다.
애플이 삼성 갤럭시 폰을 디자인으로 특허 소송을 제기하고, 갤탭 10.1도 디자인 소송으로 물고 늘어져 결국 갤탭 10.1을 독일에는 못 팔아먹는 사태가 오고 만다.
삼성 입장에서 애플은 반도체를 사주는 갑의 입장이기 갤럭시 디자인 소송까지는 묵묵히 소송을 받아들였지만, 갤탭 사건으로 삼성은 분노의 반격을 시작한다.
자사에서 개발되었던 HSPA+ (무선 데이터 통신 규격), WCDMA 통신 관련 규격등등의 특허를 이용하여 아이폰4에 대한 판매금지 가처분 신청등의 반격을 시작한다.
문제는 여기서 시작된다.
애플은 이미 아이폰4 출시 때부터 아이폰5를 기획하고 있었으며 이와 동시에 미국 이통사들을 설득하여 4세대 통신 규격 서비스 활성화를 독려했다.
그런데 불행히도 4세대 통신 규격의 대표인 LTE(Long Term Evolution)가 생각보다 활성화되지 않았고(현재 미국의 LTE 보급은 걸음마 수준도 못된다) 아이폰5 출시와 동시에 4세대 통신 규격을 얹어 삼성의 3세대 통신 규격 특허를 피하려 했던 계획이 빗나가게 된다.
때문에, 대체안이었던 아이폰 4S를 출시하고, 아이폰5 출시에 대한 시간 벌기를 자행한 것이라는 통설이 유력하며 이는 삼성 고위관계자들도 일부 인정하는 부분이다.
(http://news.mt.co.kr/mtview.php?no=2011100511113988931)
언젠가 모 전자 뉴스 일간지에서 애플의 특허 공방, 승자는 누구인가?라는 뉴스를 본 적이 있었다.
하지만, 항상 그렇듯 고래들의 싸움에 승자가 누가 되었든 그 누구도 막대한 이익을 챙겨가진 못한다.
오히려 양사간의 싸움으로 인해 그 제품이 판매금지가 되어도, 로열티가 부과되어도 궁극적인 여파는 고스란히 소비자들에게 전달될 뿐이다.
일각에서는 두 기업의 싸움을 흥미롭게 지켜보고 있다는 의견들이 있지만, 이는 이슈없이 심심한 전자 뉴스 계에 소소한 가십거리에 불과하며 싸움의 여파는 곧 당신에게 전달된다는 것을 잊지 않았으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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